코스 소식
이번 주 기상청은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 예보했고, 실제로 125mm의 강우량이 기록되며 이번 주 내내 코스 개보수 작업을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습니다. 월요일 아침에는 이상적인 날씨 덕분에 코스 관리팀이 빠르게 작업을 시작할 수 있었고, 점심 무렵 비가 내리기 전까지 11개의 그린을 개보수 완료했습니다. 그러나 비가 시작되면 모래를 통기 구멍에 문지르는 작업을 진행할 수 없어 중단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화요일 점심에는 햇빛이 비추었고, 오전에는 소량의 비만 내려 오후에 추가로 몇 개의 그린을 통기 및 토프드레싱(모래 뿌리기) 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햇볕은 오래 가지 못했고, 추가 강우로 인해 3개의 그린만 더 작업할 수 있었습니다.
비로 인해 토프드레싱은 지연되었지만, 남아 있던 모든 그린은 통기 작업을 마쳤으며, 날씨가 좋아지는 대로 토프드레싱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만약 토프드레싱이 지연되어 기존 통기 구멍이 닫히기 시작한다면, 통기 작업을 다시 반복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페어웨이 개보수 작업도 계속 진행되었으며, 아직 토프드레싱은 시행되지 않았습니다. 비가 계속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코스 관리팀은 꾸준히 작업을 이어가 2번, 5번, 8번, 10번 홀을 제외한 모든 페어웨이에 통기 작업을 완료했습니다. 통기 작업의 효과는 즉각적으로 보이지 않을 수 있으나, 구멍을 통해 빗물이 더 깊이 흙 속으로 스며들 수 있습니다. 이는 토양을 충분히 적셔주어 봄과 초여름 기온이 오를 때 페어웨이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줍니다.
이번 주에는 티 컴플렉스, 페어웨이, 러프에 겨울잡초 방제를 위한 제초제도 살포되었습니다. 강우가 약제를 흙 속으로 흡수시키는 데 도움을 주어 뿌리 흡수와 효과를 높였습니다. 이번 살포 효과는 7~14일 이내에 나타날 것이며, 해당 잡초는 처음에는 노랗게 변한 뒤 서서히 고사하게 됩니다.
또한 코스 관리팀은 18번 홀 티잉 구역에 임시 퍼팅 그린을 완성하기 위해 기존 퍼팅 그린에서 잔디를 옮겨 심었습니다. 임시 그린의 잔디는 뿌리를 내릴 시간을 가진 뒤, 추후 토프드레싱과 롤링으로 표면을 평탄하게 다듬을 예정입니다. 회원 여러분께서는 18번 홀 플레이 시 새로 조성된 잔디 위를 밟지 않도록 협조 부탁드립니다.
자원봉사자분들께서도 이번 주 클럽에 방문하여 다양한 작업을 도와주셨습니다. 새롭게 조성 중인 7번/19번 그린 앞 배수 공사는 날씨가 호전될 때까지 연기되었으나, 녹색·노란색·흰색 플레이트 마커의 복원 작업(세척 및 도색)이 시작되었습니다. 또한 프로숍 앞 차양막이 청소되었고, 임시 클럽하우스 내 지속적인 관리 작업도 수행되었습니다. 아울러 자원봉사자분들은 클럽하우스 물품을 임시 클럽하우스로 옮기는 작업도 도와주셨습니다. 이번 주에도 기꺼이 시간을 내어 도와주신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지속되는 강우와 코스 상황을 고려하여, 부득이하게 이번 주말에는 코스를 폐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다만, 일요일에 날씨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마지막 그린 개보수를 마무리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즐거운 골프 되시길 바랍니다.
코스 관리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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